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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40대 3년만에 부자되자(송사무장 엑시트)

40대인 내가 3년 만에 부자가 될 수 있다면? 50이 되기 전에 은퇴를 할 수 있고 좀 더 젊을 때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송사무장은 엑시트라는 책을 통해 3년이면 부자가 되기 충분하다고 말한다. 어떤 공식이 존재하는 걸까?

 

 

엑시트(EXIT)

 

엑시트 책

저자 : 송사무장(송희창)

출판 : 지혜로

발행 : 2020년 11월

가격 :17,000원


송사무장

취업에 실패한 저자는 어학연수 비용을 모으기 위해 지방 나이트클럽에서 밴드일을 시작했다. 알뜰살뜰 아끼면서 생활한 그의 유일한 지출은 '책'과 '신문'이었다. 그렇게 모으고 공부하길 몇 년이 지나자 계획했던 1,000만 원을 모았고 어학연수를 떠나는 대신 그동안 공부한 내용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매월 7,000만 원의 월세를 받고 15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수백억 원대 자산가가 되었다.

 

3년 안에 부자로 EXIT

엑시트 책형광펜으로 칠한 책
엑시트

 

누구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
확실한 공식도 방법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못한다.
자신을 믿지 못할뿐더러
핑계만 늘어놓을 만큼
게으르고 멘털이 약하기 때문이다

 

앞서 자청의 '역행자'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그 책은 '정체성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안된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될 수 있다고 믿어라'라고 말했다. 송사무장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나는 해낼 수 있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시작해야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다고 한다. 두 책 모두, 아니 유수진의 부자연습까지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믿지 못하고 게을러서라고 꼬집어 말한다.

 

정말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게을러서일까?

엑시트 책 표지

 

사실 부자가 되는 공식은 간단하다.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이 벌고 더 아끼고 더 많이 불리면 된다. 이렇게 간단명료한 공식에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건 게을러서가 맞는 것 같다. 

 

더 많이 벌려면 몸을 더 많이 움직여야 하고, 아끼려면 당장의 입안의 달콤함을 줄여야 한다. 더 많이 불리려면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하지만 손안의 핸드폰이 너무 좋다. 


송사무장이 말하는 3년 안에 부자 되는 법은 총 4단계로 나뉜다.

 

1. 경제신문 구독하기

2. 경제서적 읽기

3. 충분히 연습하기

4. 전문가를 통해서 학습하기

 

먼저 경제신문을 읽어야 경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경기의 흐름을 알아야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지금이 투자 적기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늘 경제신문을 읽어 현재 경기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경제서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한결같이 책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체험하는 것은 실패를 줄이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실전에 적용해야겠지만..

세 번째는 연습하기다.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덩치가 매우 크다. 그래서 한 번의 실수로도 큰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주식도 처음 입문할 때는 모의주식으로 충분히 연습하라고 하는데, 하물며 적게는 몇천이 오가는 부동산에서 충분한 연습 없이 실전에 뛰어들면 안된다.

 

네 번째는 전문가를 통해 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나만의 생각에 갇혀있으면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를 통해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시트 책 내용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때는 동료를 만들어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송사무장이 알려주는 경매는 현장을 답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임장이라고 하는 현장답사는 혼자 가는 것보다 여려 명이 가는 것이 좋은데,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알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길에 대해 '확신'을 하고 '열정'을 식히지 않으며 완주해 낸 사람들이다.

책 내용 중에 어떤 주부의 사연이 있다. 재테크를 시작한 뒤 한푼 두푼 알뜰살뜰하게 모았고, 조금씩 모이는 돈에 행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한푼 두푼 모은 돈은 '아이들의 눈물'이었고 '자신의 청승'이었다. 그 사실을 안 순간 크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고.

 

수많은 내용중에 책을 덮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 주부의 사연이었다. 나도 주부이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그럴까? 아니면 나도 같은 경험을 해서일까.

 

얼마 전 아이들이 간식으로 떡볶이를 사달라고 했다. 나는 거절했고 떡볶이값 10,000원을 가계부에 넣었다. 나는 뿌듯했지만 아이들도 그랬을까? 며칠 뒤 아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엄마, 혹시 오늘도 떡볶이 못 먹어요? 돈 모아야 해서 오늘도 안 되나요?"

 

그 말을 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아차!'싶었다

 

부자가 되려면 오늘 10,000원을 아끼는 게 아니라 10,000원을 버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 10,000원이 100만 원이 되고 1억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제대로 된 길을 알면 누구나 평범한 삶에서 엑시트(EXIT)할 수 있다.

(EXIT 중에서)